지난해 열린 3.1절 행사 모습.(사진제공=의성군청) |
의성군은 매년 개최되던 3.1절 독립만세운동 경북 시발지 기념행사(위원장 김명국)를 AI의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는 행사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신에 의성군수와 추진위원회 위원장 및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애족 선열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군은 또 제98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다음달 1일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3.1절 연합예배(안평면기독교연합회),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참배행사 등 다양하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처음 시작된 의성의 독립만세운동은 3월12일 당시 비안 공립 보통학교 학생들에 의해 처음 전개됐다.
당시 4월 초순까지 12곳에서 총 19회에 걸쳐 독립만세 운동이 펼쳐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 의성의 선조들은 예로부터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닥쳤을 때 분연히 일어나 당당히 맞섰다"며 "3.1절 뿐만 아니라 가슴 한 켠에 애국애족 선열들의 충절과 희생정신을 늘 간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