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 전경.(사진제공=대전시청) |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음식물류폐기물과 음폐수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대전 바이오에너지센터’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류폐기물과, 음폐수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췄으며 52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유성구 금고동 위생매립장 내에 자리잡은 센터는 건축연면적 6016㎡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음식물류와 음폐수를 하루 각 200톤씩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대전시의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약 500톤으로, 이중 100톤은 대전광역자원화시설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민간업체를 통해 처리했다.
바이오에너지센터는 기존 시설과 달리 6중 악취차단 시스템으로 악취를 완벽하게 없앴으며, 미생물을 이용해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연간 약 850만N㎥를 생산해 15억원 상당의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의 약 60퍼센트까지 공공처리 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와 민간처리 대비 연간 29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