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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할매시인 시노트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 출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03-22 13:24

경북 칠곡군 할매시인들의 시를 담은 할매시 노트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 (사진제공=칠곡군청)

시집 '시가 뭐고'로 잘 알려진 경북 칠곡군 할매시인들의 시를 담은 할매시 노트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가 최근 출간됐다.

책은 칠곡지역 21개 마을의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80여명의 할매시인 시 87편이 수록했다.

이들은 70~80대 할머니들로, 입말과 사투리, 생활의 질감을 할머니들의 글씨체 그대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시 노트의 제목은 노트에 수록된 시 '탈이다'의 저자 장세금(84) 할머니의 입말에서 따왔다.

현재 칠곡군에는 25개 마을 300여명의 할머니들이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이 출간한 시집은 시집 1권 시가뭐고(2015, 삶창), 시집 2권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2016, 삶창)가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시집은 칠곡 인문학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칠곡 인문학도시 총서'로 기획됐다"며 "향후 결과물을 지역학 연구의 틀 안에서 연속해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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