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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돼지 내장 밀수입 소시지 만들어 유통한 일당 검거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03-23 21:50

4억 원대 시중에 판매한 40대 여성 등 2명 입건
인천경찰청 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김태일 기자

중국에서 돼지 내장을 밀수입해 20t이 넘는 소시지를 만들어 국내에 불법 유통한 40대 여성 등이 검거됐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시지 제조업체 대표 A씨(45·여)와 보따리상 모집책 B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달 까지 경기도 광명시에 공장을 차려 놓고 중국에서 밀수입한 돼지 내장을 이용해 소시지 23t가량을 만들어 총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족 출신으로 귀화한 A씨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소금을 뿌려 염장 처리한 돼지 내장을 B씨가 보따리상들을 통해 밀수해 오면 공장에서 고기 분쇄기와 건조대 등의 장비를 이용해 소시지를 만들었다.

한편 A씨는 중국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과 유사한 포장을 한 뒤 소시지를 서울과 경기도 안산 등 수도권에 있는 중국 식품 도매점 4곳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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