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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꽃동네학교, 청주여자교도 찾아 '빵 나눔 릴레이'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4-12 17:15

학교기업에서 만든 900개의 빵 전달하며 사랑 실천
12일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아 '빵 나눔 릴레이'를 통해 사랑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실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교장직무대리 김창희)가 꽃동네 설립이념 구현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12일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아 '빵 나눔 릴레이'를 통해 사랑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창희 교장직무대리를 비롯해 황외숙 행정실장, 하종만 교사, 학생회 임원단 6명이 대표로 참여해 꽃동네 학교기업 사랑관에서 만든 빵 900개를 재소자들과 나누며 사랑을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오강준 학생회장은 “TV나 영화에서 보던 교도소의 이미지와 직접 경험하니 느낌이 많이 달랐다”며 “교도소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꽃동네 학교기업은 지난 2012년 개관한 제과·제빵 기업으로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 교육을 위한 현장실습과 자활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현재 10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생활의 일터이다.

이곳에서는 당일 주문 생산으로 갓 구워낸 제품를 만들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고 보존제인 방부제와 합성첨가물인 유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진 이윤은 학교기업 장애근로자의 자립기반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꽃동네학교는 지난해에도 개교 15주년을 맞아 청주 중앙공원에서 직접 구워 만든 빵 2000개를 나누며 효 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다음 릴레이는 오는 25일 서울 후암동 작은방을 방문해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꽃동네학교 관계자는 “사랑과 정성을 담아 만든 빵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사랑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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