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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전국 최초·유일의 한글사랑관 '꾸준히 인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4-24 09:06

2015년 10월 현 위치로 옮긴 후 방문객 수 지속 증가

매년 한글날 기념 '한글 디자인그리기 대회' 큰 호응
어린이들이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내 한글사랑관을 찾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설립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한글사랑관의 방문객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내 한글사랑관의 방문객 수는 과거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 있던 시절엔 1년에 7000명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0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현 위치로 옮긴 뒤 2016년 12월 말 기준 8539명으로 약 1년 전에 비해 22% 정도 늘어났다.

도학생교육문화원은 한글사랑관의 방문객 수가 늘어난 이유로 한글사랑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시설과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 한글사랑큰잔치 등을 손꼽고 있다.

실제로 한글사랑관은 훈민정음해례본(사본)과 동국정운(사본) 등 한글관련 유물 28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1억원 정도에 이르는 고가의 한글 창제 영상 컨텐츠 ‘계해년 겨울, 정음을 창제하시니’도 보유하고 있다.

한글사랑관 1일 체험을 신청하면 한글창제원리를 배우고 훈민이와 정음이라는 캐릭터 면 가방을 색칠한 뒤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세종대왕 문고리나 파우치, 필통 등을 만들거나 한글을 주제로 한 인형극도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체험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런 즐거운 과정이 인기를 끌면서 한글사랑관을 방문했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이후 재방문을 희망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글날에 ‘한글바로쓰기’ 문제를 각급학교에 무료로 제공해 158개교 3만60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한글날에는 충북도내 최대 행사로 학부모와 지역주민, 학생까지 모두 참여하는 한글 디자인그리기 대회를 열면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조성운 학생교육문화원장은 “언어는 그 나라의 정신이자 삶”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정신을 갖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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