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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뷸러스, 2017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형 현대미술 전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4-25 18:13

'하이퍼파빌리온(HyperPavilion)' 개관...디지털 시대 예술 선보이는 e–르네상스 초대
'하이퍼파빌리온(HyperPavilion)' 에서 선 보일 클레르 말뤼유 'Climat General' 작품.(사진제공=㈜패뷸러스)

㈜패뷸러스(Fabulous Inc., 대표 정성복)가 오는 5월 13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막하는 '제 57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대규모 현대 미술 전시관인 '하이퍼파빌리온(HyperPavilion)'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비엔날레의 주요 국제전시장소로 알려진 아르세날레(Arsenale) 북쪽에 위치한 약 100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열리며, 전시의 총괄 제작사인 ㈜패뷸러스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인 필립 리스-슈미트(Philippe Riss-Schmidt)를 전시 큐레이터로 초청하여 기획했다. 

'하이퍼파빌리온'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가 예술에 끼친 영향'에 대해 다룬 작품들을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필립 리스-슈미트는 "하이퍼파빌리온은 디지털 아트가 아니라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예술을 담은 전시"라고 소개하며"참여작가들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ition)의 미래에 대한 물음, 도전, 대응’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특별히 이번 전시 공간 및 전시규모에 최적화 된 작품을 선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2006년 증강 현실적 설치작품인 'Map'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아람 바르톨(Aram Bartholl), NASA와 협업하여 '지구상 현존하는 가장 검은 검은색(The Blackest Black on earth)'인 나노블랙(Nanoblack)을 만들어 자신의 작품에 사용하는 과학자겸 아티스트인 프레데릭 드 와일드(Frederik De WILDE), 2017년 '영국 저우드(Jerwood) FVU상' 2을 수상한 로렌스 렉(Lawrence Lek), '마르셀 뒤샹 상(Prix Marcel Duchamp)'의 2014년  Prix Marcel Duchamp(마르셀 뒤샹 상): 프랑스 소장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ADIAF(현대미술국제화추진회)가 현대미술사의 대표적 인물인 마르셀 뒤샹을 기념하고, 매년 프랑스 미술을 세계화하는데 기여한 젊은 작가 한 명에게 주는 상, 2 Jerwood/FVU Award: 영국의 Jerwood Charitable Foundation(저우드 자선재단)과 Film and Video Umbrella가 매년 5년 경력의 'moving-image artist' 2명에게 수여하는 상 수상작가인 쥘리엥 프레비외(Julien PRÉVIEUX)와 지난 2005년 수상작가인 클로드 클로스키(Claude Closky)를 비롯한 총 11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참여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대형 프로젝션, '360도 이머시브 시네마(Immersive Cinema) – 써클비전', '홀로그램 씨어터(Hologram Theater)', 멀티스크린 등과 같은 디지털 시대의 기술이 캔버스가 되어 지금까지의 비엔날레 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의 작품들을 전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파빌리온' 전시기획의 시작은 전 세계 고품질의 공연예술을 고급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소수만이 누렸던 예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함께 향유'하도록 노력해 온 ㈜패뷸러스가 미술이라는 분야로 시야를 넓힌 데서 시작됐다. 

한편 정성복 대표는 "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 및 갤러리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시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같은 비전을 가진 필립 리스-슈미트(Philippe Riss-Schmidt)를 만나 구체화시키게 됐다"고 설명하며"우리가 제시한 디지털 시대의 기술이라는 새로운 캔버스를 활용하여 이를 예술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열린 작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미 유럽과 북미의 예술계에서는 디지털 기술 자체가 눈을 사로잡는 예술의 주제가 되는 것을 넘어, 작가의 메시지와 철학을 담은 예술의 표현을 위한 도구(미디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이번 전시는 벨기에,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활동 중인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 작가들과 패뷸러스가 제시하는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통해 대중에게 압도적이며 몰입감(Immersive)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패뷸러스는 오는 5월 11일 오후 12시(현지 시간)부터 '하이퍼파빌리온' 전시관에서 VIP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리뷰(Preview)'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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