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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시계가 일정 알려주는 시대가 왔다!"

울산과학기술원, 스마트폰 컴퓨터에 저장해 둔 일정 알려주는 탁상시계 '큐이토' 개발

(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5월 28일 17시 59분

울산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쌍방향 탁상시계 '큐이토'의 모습. 큐이토의 콘크리트 부분을 누르면 바늘이 움직이고, 불빛이 들어오면서 다음 일정을 안내한다.(사진제공=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 저장해 둔 일정을 알려주는 탁상시계를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공학 융합전문대학원의 박영우 교수팀이 '큐이토'란 인터랙티브 탁상시계를 개발해 미국 컴퓨터협회(ACM)가 주최하는 '컴퓨터-인간 상호작용 학회(CHI 2017)'에서 논문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랙티브 탁상시계란 상호 작용하는 쌍방향 탁상시계를 말한다.

이번 논문상은 올해 제출된 논문 2400편 중 상위 5%에 선정된 연구팀에게만 주어졌다.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중 논문상을 받은 팀은 박영우 교수팀이 유일하다. 이번 연구에는 이경룡, 고건일 석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콘크리트와 나무로 만들어진 큐이토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공간에 저장해둔 일정을 실시간으로 받아온다. 이를 위해 와이파이 상에서 큐이토와 디지털 공간이 연결돼 있다.

사용자가 콘크리트 부분을 누르면 시곗바늘이 움직이고 불빛이 들어오면서 다음 일정을 보여주고, 그대로 놔두면 다시 원래 시간으로 되돌아 오는 방식이다.

이 시계는 현재 시각과 다가오는 일정 사이의 간격을 물리적으로 보여준다.

박영우 UNIST 교수는 "큐이토는 디지털 정보와 아날로그 장치가 상호 작용하는 기술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힌 작품으로 주목받았다"면서 "하루 계획에 따라 시간을 새롭게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자제품이기도 한 큐이토는 콘크리트를 제품 디자인에 사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콘크리트 특유의 질감과 시각적 안정감을 살리면서 나무와 결합해 집안 가구와 조화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콘크리트라는 재료를 디자인에 활용하는 장을 열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기술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제시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ACM CHI는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알려져 있다. 미국 MIT, 카네기멜런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우수 대학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이 학회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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