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들이 도서지역 용수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시 재난안전본부, 농축산유통과, 상수도사업본부, 옹진군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인천 도서지역의 강수량이 백령도 79.6mm에 그치는 등 평년 강수량의 37% 수준이고 저수율이 38.2%(평년대비 69.5%)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뭄으로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섬 주민들은 식수, 농업용수 등 용수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정헌) 위원들과 김경선(지역구 옹진군) 의원은 도서지역 용수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9일 시 재난안전본부, 농축산유통과, 상수도사업본부, 옹진군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관별 추진상황, 향후계획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산업경제위원회 위원들은 현재 시에서 도서지역에 음·생활용수를 지원하고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나 저류지 개발,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사업 확대 등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들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재난안전특별기금 등 신속한 예산지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장기적으로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결책 마련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