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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주발 AI 차단 선제적 대응에 ‘눈길’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서종문기자 송고시간 2017-06-12 23:27

 
녹동항 드론촬영(사진제공=고흥군청)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지난 2일 제주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있는 AI 차단방역에 발 빠르게 움직여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제주와 고흥을 오가는 ‘남해고속 카훼리호’의 녹동신항 입항 시 전염원 사전차단을 위해 ‘위기’ 단계 해제 시까지 하선하는 차량과 승객을 대상으로 AI 차단방역을 전면 실시한다.

군은 축산차량 등의 하선 주요지점에 소독용 부직포와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하선객에게는 ‘인수 공통 전염병’인 AI의 심각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청정고흥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의 완전 종식까지 청정고흥의 명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가금사육 농가는 물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규모 고령 농가의 정기적인 예찰과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초부터 자체 AI 차단방역을 위해 비상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2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가금류를 일제 수매·도태하는 등 2012년 이후 최근 6년간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아 타 지역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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