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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4개국 재학 외국인 학생들과 봉사활동 떠나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07-04 17:16

지난달 23일부터 7월 말까지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인하대 봉사활동단원들이 IT칼리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하대)

인하대가 내 외국인 친구가 사는 동네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인하대(총장?최순자)가 여름 방학 한 달 간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떠나는 국제봉사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 이름은 ‘내 외국인 친구네 집은 어디인가’다. 우즈베키스탄과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네 나라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직접 안내 도우미로 나선다. 나라 별로 6명 씩 팀을 이룬다. 외국인 재학생 1~3명과 한국 학생 2~4명, 교수 등이 함께 한다.
  
지난 2일부터 7박10일 일정으로 떠나는 불가리아 팀은 소피아시에 위치한 집시 집단거주지로 향한다. 이 지역 빈민촌인 이곳에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벌인다.

세 명의 외국인 학생이 함께 하는 말레이시아 팀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머문다. 조호르 바흐루시 보육원과 초등학교, 느그림 슴빌란 고등학교 등을 방문한다.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말레이시아 툰 후세인 온 대학교(University of Tun Hussein Onn, Malaysia)와 말레이시아 공과대학(University Teknology Malaysia)을 찾아 인하대 GTEP(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과 여름 학기를 소개한다.

기계공학과 14학번인 하리사(Ahmad Zahiruddin Raashary)와 전자공학과 14학번 피크리(Muhammad Fikri Mansor), 조선해양공학과 14학번 자히르(Ahmad Zahiruddin Raashary) 씨의 고향 집도 찾는다.

마지막 활동 장소는 캄보디아다.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 일정이다. 나콥카 보육원과 씨엠립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이곳에서 인하대 입학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마을 원로회 노인들을 위한 인하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작은 현악 연주회가 펼쳐진다.

PUC 대학(Pannasastra University of Cambodia)에서 학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알리고 이곳에서도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공동 연주회를 연다.

앞서 지난달 23일 우즈베키스탄 팀이 7박8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말 돌아왔다.

우즈베키스탄 방문 팀은 타슈켄트 주 SOS 국제 어린이집과 시온고 아리랑 요양원, 우정마을 등을 방문했다. 이어 타슈켄트 인하대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를 찾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인교 대외부총장은 “해외지역 봉사활동과 문화체험 기회를 통해 재학생의 봉사 소양과 국제적인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친구들이 생활했던 지역과 그 나라를 방문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친밀한 관계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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