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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라춤 탄티프라썻숙 두짓 인터내셔널 부회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7-06 20:07

프라춤 탄티프라썻숙 두짓 인터내셔널 부회장./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오랜 역사를 지닌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 두짓 인터내셔널(Dusit International)이 최근 괌에서 독보적인 시설을 자랑하는 두짓타니 괌의 한국에서의 큰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오르는 추세다.

이에 프라춤 탄티프라썻숙(Prachoom Tantiprasertsuk) 두짓 인터내셔널 부회장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두짓타니 방콕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탄티프라썻숙 부회장은 영국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하고 페닌술라, 포시즌스, 인터컨티넨탈 등 세계적 호텔체인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난 2015년부터 두짓 인터내셔널에 합류해 두짓타니 라구나 푸켓 총지배인을 거쳐 현재 그룹 세일즈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두짓 인터내셔널을 소개해 달라

두짓은 70년 역사를 지닌 호스피탤리티 그룹이다. 창업자가 미국에서 경험한 호스피탤리티 비즈니스에 감명받아 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첫 호텔인 프린세스를 오픈한 이래 현재는 태국을 비롯해 중국, 몰디브, 미국,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등지에서 두짓타니(Dusit Thani), 두짓D2(dusitD2), 두짓프린세스(Dusit Princess), 두짓데바라나(Dusit Devarana) 등 4개 브랜드의 총 29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두짓타니는 태국의 호스피탤리티 문화를 바탕으로 한 럭셔리 호텔 체인이며 두짓D2는 보다 모던하고 젊은 감각을 테마로 했다. 두짓프린세스는 로컬문화를 기반으로 한 보다 친근하고 합리적인 브랜드다. 마지막으로 두짓데바라나는 세련미와 함께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휴양 리조트다.

▶향후 사업 확장 계획은

5년 내에 45개 호텔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과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당수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부탄, 네팔, 방글라데시 등 여러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 진행 중인 5개 프로젝트 중 하나는 호텔이 학교와 한 건물에 있어 학생들이 직접 호텔에서 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교육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학교를 직접 운영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호텔 관광산업 성공의 시작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성공의 요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눌 수 있는데, 하드웨어는 호텔의 모든 시설이 해당되고 소프트웨어는 바로 사람이다.

아무리 시설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호텔이라도 직원들이 지식이 없고 서비스 마인드가 없다면 그 호텔에 다시 가고 싶겠는가.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호텔리어를 양성하는 것이 호텔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라 할 수 있다.

현재 두짓 인터내셔널은 태국에서도 호텔뿐 아니라 두짓타니 칼리지를 운영해 해마다 졸업생들이 전 세계 호텔로 배출되고 있다. 두짓타니 칼리지는 조리부문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두짓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모든 직원이 Care, Commit, Can Do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즉 고객을 진심으로 돌보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며 고객을 위해서는 불가능은 없다는 마인드다.

직원들을 믿는 동시에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한편으로 모든 직원은 고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

예를 들자면 고객이 체크인을 하고자 프론트데스크를 방문했을 때 룸이 아직 청소가 완료되지 않았을 때 우리 직원들은 가능하면 고객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각자의 재량에 따라 당장 더 좋은 룸이 있으면 바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것이다.

두짓에 머물러보면 왜 두짓이 다른지,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두짓의 서비스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면

모처럼의 휴가를 릴랙스하며 보내고 싶다면 몰디브로 가보라. 지상의 낙원에서 태국 호스피탤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즐겁고 흥미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괌이나 푸켓을 추천한다. 그밖에도 두짓의 모든 호텔들은 각자 매력이 있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최근 한국시장 세일즈마케팅에 적극적이다

태국과 한국은 오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매우 좋은 친구의 나라다. 한국은 태국에 원조도 많이 하고 있으며 태국 사람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한국인의 친절함을 좋아한다. 특히 젊은 세대는 한국의 영화와 음악을 아주 좋아한다.

한국인들도 태국의 친절함과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사랑해 태국에 온다고 생각한다.

태국은 자연, 역사, 문화 등 어느 것 하나 세계적이지 않은 것이 없는 관광대국이다. 한국관광객도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두짓도 한국마켓 세일즈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본사에 한국시장을 전담하는 한국인 디렉터도 근무 중이고 서울에 한국사무소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을 비롯해 각국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제2외국어를 공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나 한국 현지 여행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짓은 단 29개로 구성된 호텔 체인이지만 수천 개 호텔을 보유한 체인이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 연례 로드쇼도 개최해 한국 여행사들이 두짓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나

당장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없지만 한국은 두짓의 사업 확장에 있어 늘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한국에도 진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태국에 더 많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이미 태국에 와본 적이 있는 관광객이라도 태국은 아직도 보여줄게 무궁무진한 나라다. 동서남북 어디에나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태국인들도 누구나 아름다운 한국에 방문하고 싶어 한다.

특히 기회가 된다면 두짓의 특별한 친절함을 통해 태국의 호스피탤리티 문화를 경험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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