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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피서지 몰카를 주의하자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7-07-17 15:49

남해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서희경 순경.(사진제공=남해경찰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계곡이나, 바다, 물놀이 시설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좋은 추억을 남기려고 부푼 꿈을 안고 떠난 즐거운 여행지에서 누군가가 가족, 연인, 친구들을 지켜보고 촬영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여행을 망치게 될 것이다.

여름철 피서지는 공개된 장소로 자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의 몰래카메라는 굉장히 소형화 되고 다양한 디자인과 은폐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바로 앞에 두고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카메라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자신을 찍는척하면서 사진을 찍거나 카메라의 줌 기능을 활용해 악용한다면 피해 당사자는 알아차리기 힘들 것이다.

이에 여름철 주요 피서지와 물놀이 시설이 있는 경찰서에서는 '성범죄 전담팀'을 편성해 피서지 성범죄 취약지역 순찰과 몰카탐지장비(전파탐지형, 렌즈탐지형)를 이용해 화장실, 샤워실 등 범죄 취약지 몰카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지만 휴가철 피서지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나 몰카 범죄가 항상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주변의 상황을 잘 관찰해 몰카 범죄 피해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모르는 사람이 유난히 가까이 접근하였다가 사라지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고 카메라 렌즈의 반짝거림이나 촬영음이 들리는 경우에는 몰카를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신발에 몰카를 단 경우는 발끝에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고 피서객과 어울리지 않는 가방을 들고 해변을 배회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본다면 관내 해수욕장·계곡·유원지 등에서 운영하는 여름파출소(경남 16개소)에서 도움을 받거나 꼭! 112 신고를 당부한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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