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대구사이버대 채널D, 대학방송국 한계 뛰어 넘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7-18 11:08

수화통역사까지 배치한 전국대학 최초 다중소셜 실시간 방송
교육에서 문화, 예능까지 라이브로 소통하다
학교 정보, 지역 이슈는 물론 명사 특강 등 전문 지식 제공 등
대구사이버대학교가 최근 개국한 '교육홍보방송국 채널D'.(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최근 개국한 '교육홍보방송국 채널D'(이하 채널D)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날개를 달며 크게 비상 중이다.


온라인 교육기관인 대구사이버대가 채널D를 개국한 것은 새로운 미디어 시장, MCN(Multi-Channel Network)이라는 거대 미디어 트렌드에 주목을 해서다.


김영걸 대구사이버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5월15일 개국한 채널D는 최신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브 소통형 방송이 기본이다. 지금까지 촬영되는 거의 모든 방송은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이를 위해 방송에 따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담 수화통역사까지 배치했다"며 "이렇게 완성된 형태의 멀티 소셜 실시간 방송은 전국 대학 최초이다"고 말했다.


18일 대구사이버대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 소비행태가 TV에서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다중채널네트워크(MCN)라는 새로운 미디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디어 산업의 핵심인 MCN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멀티 콘텐츠 네트워크(Multi-Contents Network)'로 다시 진화하는 중이다.

왼쪽은 채널D 라디오쇼 톡톡톡 생방송 장면, 오른쪽은 채널D 출연자들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채널D는 온라인 대학으로서 구축한 지식 교육 콘텐츠에 유머, 유익함, 감동이라는 또다른 묘미를 결합하고 있다.


토크쇼 '라디오쇼-톡톡톡(진행 이진희(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 재학))'은 다양한 주제에 따라 학과 교수 및 각계 명사를 초대해 최근 이슈, 관심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방송 이후 재학생 학교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으며 참여교수들 또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12개학과 교수들은 학생들과 채팅을 하며 학과 내 각종 아이디어와 의견을 주고 받는다.


특히 다음시간에는 지역 언론사에서는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영남일보 생방송 '영남쑈우'의 관계자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와 제작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왼쪽은 D클래스 특강 한상민 편, 오른쪽은 라디오쇼 톡톡톡 언어치료학과 이옥분 교수 편.(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지난 15일에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대구대학교 학생 SNS 기자단과 함께 만든 프로그램 '채널D 소셜클럽'이 첫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정 기자(대구대 회계학과 재학)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경산시와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경북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사적 516호) 내 '임당 1호분'을 취재해 생생한 발굴현장을 영상으로 전해줬다.


이어 김나령 기자(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는 12개 대학, 12만 대학생의 도시에 걸맞게 경산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행사'에 대해 경산시 문화관광과 방문,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온라인 대학답게 교육콘텐츠도 막강하다.


명사특강 'D클래스'는 각 분야의 명사를 초빙해 진행되는 테드형 지식 공유와 소통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왼쪽은 채널D 소셜클럽 경산시청 문화관광과 방문 인터뷰 취재 장면, 오른쪽은 경산 임당고분 발굴현장 취재 장면.(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지난 방송에서는 자폐아동의 부모이자 국내 14번째 행동치료분석전문가 한상민 소장이 출연해 자신이 아들을 통해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법,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전해줘 재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방송 시청 및 채팅 참여는 대학 대표 페이스북(www.facebook.com/dcuackr), 카카오TV(tv.kakao.com/channel/2775562)와 대학 홈페이지(www.dcu.ac.kr)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월 개국 이래로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시청하고 있다는 김은진씨는 "늘 딱딱한 강의실에서만 뵈어오던 교수님의 모습이 아닌 가정적이고 인간적인 이야기, 혹은 학문을 접하게 된 히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채널D가 생긴 후로 학교를 다니는 다른 재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채널D는 학생, 교직원은 물론 일반인 등 모두가 만들어가는 모두를 위한 방송이다. 지식, 교육 뿐만 아니라 명사 특강, 토크쇼, 다큐멘터리 등 다른 MCN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통해 소통을 해 나갈 것이다"며 "한걸음 한걸음 발전을 통해 지역은 물론 전국민, 더 나아가 참여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채널D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