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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매립장 주민감사 성실히 받겠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7-20 14:32

서강덕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이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청주 제2매립장 조성 주민감사 청구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청주충북환경연합과 충북참여연대, 충북.청주경실련이 20일 충북도에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주민감사청구인 명부를 충북도에 제출한 가운데 청주시는 성실히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그러나 이날 환경련 등의 지붕형 매립장 조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확인했다.

서강덕 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감사 청구 건이 인용돼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의혹과 매립장 입지선정 등 추진과정에 대한 의구심을 풀고, 오히려 사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서 본부장은 이어 “한 점의 의혹 없이 이제까지 제기된 논란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성실히 감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당초의 계획대로 지붕형으로 매립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와 관련해선 “노지형을 반대하고 지붕형을 고수해야 한다는 단체도 있으나 후기리 지역에 설치하는 노지형에 문제가 있다면 과학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대화를 원하면 응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정확한 근거나 막연한 추측으로 일방적인 시의 양보를 바라는 것에는 응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매립장 운영의 변화, 사용연한, 주변여건, 자연환경훼손, 미래활용성 등을 종합하면 산악지형인 후기리는 지붕형보다는 노지형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충북환경연합, 충북참여연대, 충북.청주경실련은 이날 399명의 참여한 주민감사 청구 서명부를 충북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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