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50분쯤 인천시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동구청 주변 담방마을 4거리 8차선 도로에서 소래방향 4차선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긴채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태일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3일 오전 8시 호우주의보와 오전 9시20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호우특보에 따른 기상상황에 대비해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본청 직원 11명을 비롯한 군구직원 1261명 등 총 1272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또 급경사지 11개소와 저지대 배수펌프장 가동 4개소, 해안가 위험지역 10개소 등에 점검반을 편성하고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의 도로 피해지역은 중구 인중로 동인천 E마트 ~ 수인사거리, 해대로 신흥사 ~ 출입국 관리소 구간과 남구 제물포역 주변, 용현동 주변, 인하대 고속도로 종점, 동양장사거리 그리고 남동구 도림사거리, 큰방죽사거리 일부, 간석역 주변과 부평구 부평구청 앞 사거리, 갈산4거리 등이다.
이날 오전 11시 인천경찰청은 제2외곽 북항터널 지하차도 구간과 송내IC 고속도로 램프구간을 교통통제 했다.
이날 낮 12시 인천시 피해현황 집계를 보면 주택침수 99건을 비롯한 공장 1건, 상가 1건, 도로 7건 등 총 108건으로 집계됐다.
구별 집계 현황은 중구 22건(주택), 동구 5건(주택 4, 상가1건포함), 남구 9건(주택9건, 피해사항이 많아 추가 집계중), 부평구 43건(주택)
서구 28건(공장1건, 도로7건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