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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위조지폐 912장 발견...지난해 하반기보다 28.5% 증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7-24 02:11

만원권 위조지폐 이미지.(사진제공=한국은행)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912장으로 크게 늘면서, 지난 2015년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조지폐 종류별로 보면 만원권이 643장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912장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상반기(2728장)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지난해 하반기(701장)보다 202장(28.5%) 늘어 난 것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특정 기번호(JC7984541D)가 포함된 만원권 위조지폐가 469장으로 다량 발견된 데 기인한다.

이 위폐 만원권은 잉크젯 컬러복사 출력 방식으로 제작됐고, 숨은그림과 홀로그램 등은 구현되지 않았으나 앞면 홀로그램 부분은 은색 펜으로 칠해져 유사한 모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위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643장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00원권(211장), 5만원권(50장), 1000원권(8장)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2장으로 전년동기(0.1장) 대비 0.1장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0.3장으로 주요국 중 일본(0.1장, 2015년 기준)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중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14장), 경기도(150장), 인천(33장) 등 수도권이 497장으로 전체의 75.3%를 차지했다.
'위조지폐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5만원권 및 만원권).(사진제공=한국은행)


한은은 "지폐를 사용할 때 위조 여부 확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위폐를 발견하면 경찰서나 은행에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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