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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벼 병해충 첫 항공방제 실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07-30 10:11

9개 읍·면 논 5481㏊에 8월10일까지 집중 방제
이강덕 포항시장이 28일 연일읍에서 실시된 벼 병해충 항공방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 포항시가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8일 새벽 연일읍 조박저수지 인근 벼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포항시는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방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5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헬기 2대를 임차해 다음달 10일까지 9개 읍면의 5481㏊에 벼 생육후기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농약은 꿀벌 안정성이 입증된 살충제와 항공방제 전용 살균제이며, 전문연구소 혼용시험을 마친 안전한 약제이다.

기계, 기북, 흥해지역의 친환경 농업지구 580㏊에는 친환경농자재로 등록·공시된 살균제와 살충제를 살포한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 모습.(사진제공=포항시청)

포항시는 항공방제를 통해 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키다리병, 혹명나방, 노린재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제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생리적 특성을 활용 농약안전사용과 가뭄에 따른 벼 후기 물 관리 등 현장기술 상담도 실시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방제기간 중 양봉, 축산, 채소 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당부와 함께 방제지역 인근 가정에서는 장독대 덮기, 꿀벌통은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소문닫기 등 혹시나 모를 농약안전 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항공방제 일정은 헬기 1호기는 ▲7월31일~8월2일 청하면 ▲8월3일~9일 흥해읍, 헬기 2호기는 7월31일~8월2일 신광면 ▲8월3일~4일 송라면 ▲8월 7일 기북면 ▲8월8일~10일 기계면으로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 전후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항공방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무더운 날씨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게 돼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며, 올 한해도 풍년 농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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