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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 새간판 새옷을 입다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8-03 18:35

123개 업소 노후된 간판 220개 문화·예술, 상업지역에 어울리는 간판으로 교체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의 노후된 간판들이 문화와 예술, 상업지역에 어울리는 간판으로 모두 교체돼 있다.(사진제공=울산 중구청)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의 간판이 이름에 걸맞은 새간판으로 교체되며 거리가 보다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울산 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문화의 거리 일대 123개 업소의 노후된 간판을 문화와 예술, 상업지역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구가 지난 2015년 전국 23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정부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됨으로써 확보한 국·시비 3억원 등 전체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옛 울산초등학교 맞은편부터 울산교까지 480여m 구간의 노후된 간판을 제거하고, 가로 111개, 돌출 109개의 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중구는 지난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비시범구역을 선정한 뒤 지난 2월 1차 보고회, 3월 주민설명회, 6월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새롭게 설치된 간판들은 낮은 색채로 원목과 부식도장 등을 이용한 간판의 고풍적인 느낌을 살리거나 모던한 느낌으로 문화와 예술지역에 어울리는 형태로 제작됐다.

인근 중앙전통시장 간판 등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으며, 문화의 거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전선지중화사업과도 연계해 도시환경개선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간판이 아닌 업소·업종마다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간판을 제작해 설치함으로써 타 지역과 차별되는 문화의 거리만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원도심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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