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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점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8-04 15:40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 저감 위해 8~9월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유기용제 등 사용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배출 사업장 28개소 대상
경상남도 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경상남도가 장마 이후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한 고농도 오존의 빈번한 발생에 대비해 오는 7일부터 9월까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고농도 오존은 자동차와 사업장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에 의한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고농도에 장기간 노출 시 피부 및 점막 손상, 피부암을 유발하고 작물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등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공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기용제 등을 사용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28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출시설•방지시설 적정 관리·운영 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오염도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등을 점검하며, 24시간 가동 사업장의 경우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불시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결과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하고,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측정 자료를 통해 오존 발생 상황을 연중 상시 감시하고 있다.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경보(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SMS, 방송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실외활동·실외학습 자제 등 도민행동요령을 홍보해 오존으로 인한 도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 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환경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업장은 강력 조치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과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고농도 오존 발생 저감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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