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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포항시가 우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당뇨병, 고혈압, 만성질환으로 연간 투약일수가 많은 저소득층 의료급여자 11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복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
경북 포항시는 9일 우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연간 투약일수가 많은 저소득층 의료급여 대상자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바른 약복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포항시의 의료급여 사례관리의 일환으로 질병대비 의료기관을 과다하게 이용하는 대상자를 선별해 의료쇼핑과 약물 중복투약을 예방하고, 합리적인 의료기관 이용을 유도해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지금까지 6개소의 읍면동에서 80여명을 교육했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이은경 포항시약사회 부회장은 "약은 물이 아닌 우유나 음료수로 먹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로 먹어야 한다"며 "약 보관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해야 하며, 약을 오·남용하면 오히려 신체적, 정신적으로 해를 입게 된다"고 전했다.
교육에 참석한 의료급여 수급자들은 교육시간 종료 후 각 개인별 가정에서 가지고온 약봉지를 펼쳐놓고 질환별로 투약중인 약에서 중복되는 약성분은 없는지 평소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약사에게 질의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반영자씨(63)는 "지금까지 잘못알고 있던 약 복용습관을 이번 교육을 통해서 바로 고칠 수 있게 됐다"며 "나의 질환과 약물에 대해서 상세하게 상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장숙경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의료급여제도 집합교육과 장기입원 의료수급자에 대한 사례관리 강화, 고위험군, 집중관리군 수급자에 대한 방문상담을 실시해 효율적인 의료급여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