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금융기관 모바일 앱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고지서 금융앱 송달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의 분실·훼손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이 업무협약으로 추진하고 정기분 세목과 개인(개인사업자)에 한해 신청 후 8월 주민세(균등분)부터 적용된다.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우편수신 불편과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등 현행 고지서 우편 송달의 한계를 보완하고 모바일 서비스가 확산되는 시대흐름을 반영했다.
언제, 어디서나 납세자가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지서를 송달하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8개 은행(경남, 국민, 기업, 농협, 대구, 신한, 부산, 하나은행) 및 금융결제원 등 모바일 금융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등록면허세(1월),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8월)를 송달의 안정성, 보안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종이 고지서를 병행 발송된다.
김기원 포항시 재정관리과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지방세 부과내역을 쉽게 확인하게 되면 납부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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