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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15개 시, 53개 노선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7-08-22 15:12

경기도가 내년부터 광역버스에 대한 준공영제를 실시한다. 사진은 2층 광역버스./아시아뉴스통신DB

경기도는 내년부터 광역버스에 대해 준공영제를 실시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은 도내 15개 시, 53개 노선이고, 적용 업체, 16개사에 모두 644대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협약 체결 동의안'을 22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시·군은 광역버스 인·면허권을 가진 수원·용인·광명·김포·파주·안산·안양·시흥·포천·양주 등 10개 시와 노선이 경유하는 부천·의정부·군포·의왕·과천 등 5개 시다.

버스준공영제는 서울·인천 등 6개 광역시처럼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해 주는 수익금공동관리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와 15개 시가 50%씩 재정을 분담하고 중장기적으로 경기도가 인·면허권을 각 시로부터 회수하게 된다.

버스준공영제는 버스의 가동률을 높여 입석률을 낮추고 운전기사의 근로여건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지자체의 예산 지출이 늘어난다.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내년에 도와 15개 시가 부담해야 할 재정은 139억6000여만원씩 모두 279억30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나머지 16개 시.군은 예산 문제를 이유로 버스준공영제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전체적으로는 160개 노선에 2천45대의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다.
도는 도의회 동의를 거쳐 다음 달 중에 15개 시, 경기버스조합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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