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허기도 산청군수(오른쪽)가 군청 구내식당에서 을지연습 근무자들과 함께 보리밥 등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산청군청) |
경남 산청군이 을지연습 기간 중 안보의식과 긴급재난 대응의식을 높이기 위해 23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을지연습 비상식량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군의회, 산청경찰서, 산청소방서, 산청군농협, 유관기관 단체장과 직원 등 200여명의 을지연습 근무자는 보리밥과 삶은 고구마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한국전쟁 당시 피란생활을 간접 체험했다.
한 공무원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전쟁이지만 보리밥을 먹으면서 당시 전쟁과 피난생활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리밥 체험행사에 앞서 산청지역 을지연습 유관기관단체장들은 ‘2017 을지연습 참관인 보고회’에 참석, 훈련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