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로 마련된 베네시움 내부.(사진제공=대구시청) |
대구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로 마련된 베네시움이 25일 공식 개장한다.
지난해 11월30일 새벽 2시 서문시장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679개 점포가 전소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지 268일 만에 4지구 대체상가가 문을 열게 됐다.
베네시움에 입점하는 상인 수는 전체상인 572명 중 246명으로 전체 7개층 중 4개층(1~4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입주하지 않은 상인들은 서문시장 또는 인근에서 현재 영업 중이다.
당초 베네시움은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 임에도 불구하고 10여 년간 영업을 하지 않고 방치돼 있어 전기조차 사용할 수 없는 등 공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 4시 베네시움 옥상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노기호 서문시장4지구비상대책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상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복구에 도움을 준 전국의 성금기탁자들과 대구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된다.
전기자동차, 냉장고, TV 등 다양한 경품행사와 인기가수 박상민의 무료공연, 박상철의 흥겨운 노래마당도 마련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체상가 공사가 완료되면서 상인들에게 다시 영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게 돼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인 베네시움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