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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귀환…"다시는 실망 드리지 않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8-28 00:06

국민의당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당대표에 안철수 후보를 선출했다. 후보로 나선 정동영, 천정배, 이언주 의원보다 과반을 넘는 51%의 득표율로 새로운 국민의당의 당대표가 되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현수 객원기자

국민의당 당원들은 또 다시 안철수를 택했다.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 전국당원 대표자대회(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과반 득표로 결선 투표 없이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당초 당내에서는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파문으로 '안철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안 대표의 과반 득표는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안 대표는 51.09%의 득표율로 과반을 아슬하슬하게 넘겨 당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안 대표는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안 대표 앞에는 막중한 과제들이 놓여있다. 당장 이번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당내의 갈등을 신속히 추스려야 한다. 또한 당의 노선과 혁신 방안은 물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 문제도 안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국민의당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당대표에 안철수 후보를 선출했다.후보로 나선 정동영,천정배,이언주 의원보다 과반을 넘는 51%의 득표율로 새로운 국민의당의 당대표가 되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현수 객원기자

안철수 대표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시 전당대회에서 51.09%의 과반수 득표율을 얻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여러분께서 다시 제 손을 잡아주셨다. 안철수를 일으켜 세워주셨다. 저 안철수가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다시 실망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오직 민생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국민과 나라에게 좋은 일이라면 언제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오직 민생과 국익만을 판단기준으로 삼아 국민을 편 가르고 나라를 약하게 하는 일이라면 강력 저지하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 반드시 이기겠다”며 “국민여러분의 성원 속에 당원동지들과 함께 국민의당을 살려 국민의당을 전국정당으로 키우겠다. 저 안철수가 앞장서서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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