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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25개 동(洞) 핵심리더 역량강화 워크숍 진행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17-08-28 13:51

“나는 안산에 산다”… ‘동행, 그리고 협력’을 강조하다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25개 동(洞) 핵심리더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제공=안산시청)

경기 안산시 25개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동장들이 안산시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섰다.
 
지난 24일~26일까지 2박3일 동안 전남 여수와 광주광역시 방문 일정을 포함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갖고 공동체 회복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 함께 했던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지난 7월 새로 임명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지방자치의 핵심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서 최근 100대 국정과제를 통해 강력하게 추진의사를 밝힌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워크숍은 크게 주요 강의 청취와 현장 방문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마을’ ‘공동체’ ‘주민자치’라는 핵심 단어와 관련한 생생한 현장 중심 강좌가 인기를 끌었다.
 
첫 번째 강의는 이필구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이 시작했으며, 주제는 ‘마을만들기 경험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마을재생’이었다.
 
이 센터장은 “성장 중심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마을만들기는 삶터 가꾸기, 공동체 만들기, 사람만들기라 할 수 있다”며 “마을이 세상이고, 사람이 희망이며, 학습이 방법이다. 또 관계가 관건이다. 특히 관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도훈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이 ‘안산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동행과 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단장은 “세월호로 상징되는 안산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마을에서의 희망찾기로 시작된다”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안산의 이미지를 위해 공동체 6대 이슈, 12개 사업, 25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특히 생명, 평화, 안전의 글로벌 스탠다드(국제적 기준)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마지막에는 꼭 사람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외부 전문가 특강에서는 ‘대한민국 행정달인(문화관광 분야)’으로 선정된 최덕림 순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이 나와 주민자치와 지역발전에 대해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최 단장은 먼저 방법론적인 관점에서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를 강조하며 “왜 해야 하는지 떠오르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일부터 할 것”을 주문했다. “미리 문제부터 찾지 말고 우선 하라.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공동체에서 풀면 된다”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을 함께 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예전 해양생태학자로서 경험했던 순천만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생태가 바뀌면 경치도 좋아지고 먹고 사는 일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열정을 다하는 한두 명”이라며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없앤 순천의 경우처럼, 우리도 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대부도가 감동을 주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민자치위원장들의 동행과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워크숍 참가자들은 여수시 금오도 생태마을 우수사례인 비렁길을 탐방했으며 여수시 중앙동 마을공동체 우수사례인 고소천사마을,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등 현장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기도 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은 광주 5.18기념재단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18~20일까지 사흘 동안 ‘2017 전국 마을 박람회’ 안산 마을공동체 한마당을 개최, 마을만들기 선두 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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