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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이재용 구속에 한국경제 하락했나"?...‘경제위기론’ 일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8-29 15:47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야3당 지방선거 연대 제안은 적폐연대"라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2월 17일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23%나 올랐다" 면서 일부 보수언론과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제 위기론’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와 관련해서 일부 보수언론과 재계를 중심으로 근거 없는 ‘경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면서 "마치 당장이라도 삼성이 망하고, 경제가 수렁에 빠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부패 기업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있을 때면 늘 등장하는 ‘재벌 떼법’ ‘총수 면죄부론’의 재판" 이라며 "한 마디로 언어도단이고 무책임한 괴담에 불과하다" 고 단정했다.

우 원내대표는 "‘재벌 떼법’과 ‘총수 면죄부론’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는 삼성의 현재와 미래를 말해주는 각종 지표들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며 "당장 올해 2분기에 삼성전자는 14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된 지난 2월 17일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이제 종가 기준으로 23%나 급등했다" 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삼성의 미래전망과 가치가 그만큼 밝다는 증거" 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초우량기업 삼성의 현재와 미래는 부패한 총수에 대한 사법처리와 무관하며, 오히려 이 부회장에 대한 단죄가 삼성에게 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 6개월의 시간은 증명하고 있다" 고 정리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경제와 기업을 인질로 법의 심판을 교묘히 피해왔던 ‘재벌 떼법’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기득권 세력들은 이를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 오는 정기국회야말로 재벌 개혁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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