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아시아뉴스통신 DB |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4일 국내·외에 소재하고 있는 소장가치가 높은 고품격 문화재급 해양문화유산 및 해양자료 수집을 위해 제3차 자료 공개구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입 대상은 해양문화(용, 물고기, 예술, 문학)와 해양역사(해항, 어촌, 조선통신사, 임진왜란), 해양인물(해양사, 해양과학자, 해양스포츠), 해양교류(해양실크로드, 해상무역) 등 총 4개 분야의 관련 자료다.
박물관은 구입한 해양자료의 문화재 지정 추진 등을 통해 해양 특화 소장품 구축에 힘쓰고, 해양문화자료의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구입된 자료는 관람객에게 해양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 학술연구,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구입자료 중 ‘조선통신사 봉별시고’, ‘수창시’ 등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에 포함됐으며, 지난해 테마전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여진바 있다. 3층에서 특별공개 중인 국외 해양자료 ‘바다의 신비(세계 최초의 해도첩)’는 전 세계에서 10여점 밖에 없으며 아시아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유일하게 소장중인 자료로 역시 공개 구입을 통해 확보된 바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매도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매도신청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knmm1@knmm.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