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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는 중입자치료, 해외 선진의술 찾는 환자 급증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송고시간 2017-09-04 18:42

중입자 암치료기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7분마다 1명씩 암으로 죽어가는 요즘, 수술 없이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중입자 암치료기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중입자 암치료는 입자치료 시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암세포에만 에너지를 발산해, 치료 후 암세포가 있는 곳은 정상조직으로 치유되어 부작용 없이 암치료를 할 수 있으며, 주변의 저산소 세포 등도 파괴되어 재발이나 전이를 막고,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최소한으로 줄인 암치료 치료법이다.

일반 국내에서 진행하는 방사선 치료는 피부와 방사선에 약한 정상세포를 거쳐가는 동안 손상을 입히며 암세포에 도달하는 선량이 낮아서 살상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반면, 중입자 치료에는 생체 내에서 브레그 피그(Bragg Peak)를 형성하고 있는 암세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정상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극소하기 때문에 기존의 방사선 치료에 비해 매우 우수한 치료효과를 갖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중입자 암치료 센터의 완공과 설립이 더디어지고 있어 조속한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중증 암환자들은 그 대안으로 독일이나 일본의 원정 치료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 의료기술을 찾는 환자들을 급증하고 있으나 명확한 정보가 없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독일, 일본 중입자 치료 차이점(내용 출처=PTCRi(Particle Therapy Cancer Research Institute))

전세계적으로 중입자치료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독일, 일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중국이다. 그 중 현재 독일과 일본으로 국내환자들의 이송치료가 가장 활발하다. 독일의 경우 360도 회전하는 중이온 치료장치인 겐트리(GANTRY)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이온과 양성자 모두 사용하는 통합 시스템(Combined system)으로 중이온치료만을 받을 수 있는 일본과 기술적인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입자 치료를 원하는 암환자들은 암 종별 중증 정도, 현지의 기술력 등을 파악하여 신중하게 의료기관을 선택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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