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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신설...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뜻 기린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기자 송고시간 2017-09-05 10:14

오는 10월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석상을 신설한다.(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상이다.

여러 아시아의 거장 감독들은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아시아영화 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장이라고 칭한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멤버로서 영화제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20여 년 동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시아 영화 발굴과 신인감독의 지원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석상의 심사위원 영국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는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무엇인지를 항상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지석상을 신설했다.
 
미국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격려라는 상의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인 ‘아시아의 창’ 초청작 중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10여 편의 후보작품을 선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2편을 선정해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인도네시아 감독 가린 누그로호.(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진보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석상의 심사위원으로는 꾸준히 한국영화를 비롯한 아시아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화에 힘쓰는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 달시 파켓과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받으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가린 누그로호 감독이 맡아, 감독의 재능과 함께 아시아영화의 정체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들을 엄선해 시상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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