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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조각 상설 초대전 Ⅱ’ 개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9-07 12:30

9월9일~12월2일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서 전국 작가 9명 총 12점 전시
증식. 가변 설치. 폴리레진, 우레탄도장.(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울산시민들을 위해 늘 열려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일부터 12월2일까지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에서 ‘야외조각 상설 초대전 Ⅱ’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초대전에는 올해 상반기 ‘야외조각 상설 초대전 Ⅰ’에 이어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성민, 김용민, 김태수, 서동현, 신한철, 이성웅, 이인행, 정진호, 한경희 등 작가 9명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현대조각 작품 총 12점이 전시된다.

야간 조명이 설치돼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나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실제대상을 일정비율로 축소시켜 철선을 재료로 입체 조형물을 제작하는 김성민 작가는 현대인의 삶을 선의 간결한 형태와 복잡한 구조로 표현했으며, 김용민 작가는 자연을 주제로 인간이 미처 알지 못하는 자연의 움직임과 생태, 소리를 연구해 도심 속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화려한 색채의 스테인레스 스틸 조각을 출품한 김태수 작가는 유기적인 곡선과 리듬, 자연에서 주는 기하학적 패턴으로 생태흐름을 자유롭게 표현했으며, 서동현 작가는 사람이 걸어 나오는 역동적인 형상을 통해 현대사회의 단편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신한철 작가는 구의 단일한 형태적 요소를 반복한 원색의 화려한 색감과 양감의 오브제로 야외전시장을 가득매우고, 이성웅 작가는 아파하는 사람들을 포용하는 형상을 표현해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누군가에게 버림받는 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는 작가의 의도를 작품에 담았다.

도심 속 작은 정원을 표현한 이인행 작가의 작품은 바람개비를 소재로 해 자연바람이 주는 따뜻함과 화려한 색감으로 어린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되며, 정진호 작가의 작품은 거대한 날개가 달린 의자 형태를 선보여 관람객들이 작품에 직접 앉아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한경희 작가는 자신의 자아 속 형상을 천으로 설치해 색다른 현대미술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현대 조각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진부호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현대미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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