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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새 회장에 김지완 前하나금융 부회장 선정... 노조 “친문 낙하산 인사” 비판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7-09-09 09:13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선정된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아시아뉴스통신DB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주사인 BNK 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71)이 선정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친문’ 코드인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섞여 나오고 있다.

BNK 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임추위 및 이사회를 열고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경쟁자였던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을 지주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전 부회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현대증권 사장에 취임했고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후보의 경제정책 자문단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이에 부산은행·경남은행 노조는 ‘친문 코드인사’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BNK는 앞서 2차례 임추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는 등 차기 회장 선정에 진통을 겪어 온데다, 일부 임직원들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에 나선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성세환 전 회장이 구속 되는 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

BNK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지완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부산은행 행장추천위도 오늘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리를 부산은행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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