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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署, 지갑 찾아준 택시기사에 감사장 수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9-11 15:52

11일 충북 충주경찰서가 필리핀 노동자가 택시에 두고 내린 지갑을 찾아준 택시기사 이모씨(가운데)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주경찰서)

고국으로 돌아갈 여비가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린 필리핀 노동자의 지갑을 찾아준 택시기사의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11일 필리핀 노동자 A씨(34)가 택시 안에 두고 내린 지갑을 찾아준 택시기사 이모씨(51)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노동자 A씨는 지난달 30일 탄 택시에서 깜박 졸다가 필리핀으로 돌아갈 여비 1340달러와 외국인등록증이 든 지갑을 택시 안에 두고 내렸다.
 
A씨는 급히 호암지구대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고 이창표 경위는 지역 택시 회사에 모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고 모든 택시기사에게 긴급메세지를 전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자를 받은 택시기사 이 씨는 세차를 하다 뒷좌석 아래 떨어져있는 지갑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호암지구대를 찾아 전달했고 덕분에 A씨는 필리핀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이 씨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A씨가 고국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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