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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야생동물 인명피해 치료 지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17-09-11 22:29

1인당 병원 치료비 최대 100만원..사망 위로금 500만원
추석맞이 벌초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경북도는 추석 벌초, 성묘철, 가을 수확기를 맞아 산림 내 야외활동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신체상의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은 사고 발생일 현재 경북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도민이 도내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병원 치료비 100만원이내로 사망위로금 500만원이며 치료 중 사망 시 최고 600만원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

지급절차는 피해 발생시 보험사나 시.군 야생동물담당부서, 읍면동사무소에 사고경위서 등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보험사의 지급심사를 거쳐 지급액이 결정되고 신청인 계좌로 입금된다.

하지만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한 야생동물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보험사와 분쟁발생의 소지가 있는 진드기, 지네를 제외한 도민들이 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벌, 뱀 및 야생동물 중 포유류로 한정된다.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 보험은 농업, 임업 등 생산활동이나 일상생활 중에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받은 경우에 적용된다.

수렵 등 야생동물 포획허가를 받아 야생동물 포획활동 중 피해를 입거나 로드킬 사고 등 야생동물로 인한 직접적인 신체상의 피해가 아닌 경우 시.군 조례 등에 의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치료비 및 사망위로금 등을 보상 받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결과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금을 총 246명 1억 6182만 6000원을 수령해 도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입고도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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