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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촘촘한 어르신 복지망 만들기 '박차'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09-12 17:03

자식보다 나은 포항시, 어르신 섬기기 잘했다!
지난 어버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이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경북 포항시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어르신들을 위해 쓰는 예산은 총 1451억원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46억원이 증가된 것이다.

이는 포항시 전체예산의 8.8%, 사회복지예산의 33%에 이른다.

포항시는 어르신들의 소득보장을 우선정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2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노인 7만359명 중 73%인 5만1224명에게 평균 18만원 정도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독사나 돌봄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가노인 돌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4153명에는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등급 외 3600여명의 어르신들은 바우처제도나 독거노인관리사,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이나 고령, 장애 등으로 가사활동이 어려운 어르신 980명에는 무료 빨래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12개소의 급식소 지원을 통해 결식위험이 있는 어르신 12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 중 노노케어사업을 통해 1028명의 건강한 어르신들을 좀 더 불편한 1183명의 어르신들의 집에 파견해 말벗과 간단한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노인복지관에서 배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치매 등 질환으로 시설에서 돌봄이 필요한 1150여명 어르신들은 37개소의 요양시설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고, 2개의 양로시설과 1개의 노인전용 주거시설에서는 120여명의 기초수급자 등 생계곤란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여가활동이 중요한 복지정책으로 시는 599개소의 경로당에 연간 평균 370여만원의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 평생학습원, 시설관리공단등의 공공기관과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건강체조, 음악활동, 한글교실, 치매예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경로당 방문의 날로 정하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과 1:1 매칭을 맺어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만들었고, 지난 7월에는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기구인 안마의자 433대를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고령화로 환경정비, 식사준비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이 많아 지난 2월에서 4월에는 경로당 가사도우미 사업을 시범 실시해 높은 호응을 받았고 이에 9월부터 3개월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연말이면 우리 시도 노인인구가 14%가 넘어 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된다"며 "더 많은 노력과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항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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