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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창업브랜드 오빠들의 떡볶이 '오떡', 가맹점주와의 상생모델 제시로 주목

[=아시아뉴스통신] 박여울기자 송고시간 2017-09-13 16:27

?'오빠들의 떡볶이(이하 오떡)' 이석구 주안점 점주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갑질’ 사건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다. 장기 경기침체 속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을 투자해서 본사의 노하우를 배우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모델은 매우 이상적인 사업 방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끝없이 제기되는 갑질 논란으로 상생을 바탕으로 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찾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갑질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사건 중 하나는 본사가 매출이 높은 가맹점의 계약 갱신을 거절하고 직영점을 내거나 바로 옆에 대형 직영점을 두어 가맹점주의 생계를 곤란하게 했던 사건이다.

따라서 창업을 결심하기도, 성공하기도 어려운 요즘, 가맹점주와의 상생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는 떡볶이 창업 프랜차이즈가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오빠들의 떡볶이(이하 오떡)’는 직영점 운영을 통해 매출액을 검증하고 체계적 운영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점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의 높은 매출은 가맹점 고유의 성과로 인정하고 있으며 타 프랜차이즈 보다 넓은 영업 지역을 설정하여 인접 가맹점간 경쟁을 최소화 하여 매출을 보호하고 있다.

오떡 최인환 대표는 “직영점은 매출액 검증, 신메뉴 개발의 반응, 운영 시스템 활용을 하는 곳으로, 소자본의 가맹점주와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직영점과 가맹점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 대표는 “오떡은 본사와 점주, 주방장이 함께 모여 신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창업비용 일부를 무이자 대출로 지원 해주고, 업종 변경 시 리모델링으로 비용 절감 전략을 제안하는 등 프랜차이즈의 갑과 을 관계가 아니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주안에서 4년째 오떡 가맹점을 운영중인 이석구 씨는 권리금 없는 점포를 찾아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해 매달 8천만원 가량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메인 메뉴 떡볶이를 중심으로 닭도리탕, 닭발, 오돌뼈 등의 안주메뉴를 더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안정적인 메뉴를 확보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오떡 창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본사는 인근에 점포를 개설하지 않겠다는 처음 약속을 지키며 안정적 상권을 보호해 주어 본사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또한 동종 프랜차이즈 업계와 비교해 저렴하게 물류를 공급받을 수 있어 믿고 이용한다. 주안점은 우수 가맹점으로 선정되어 매장 내부청소, 간판 청소를 지원 받았는데, 본사는 공식적 지원뿐 아니라 노후된 냉장고까지 교체해 주었다. 이러한 점들이 요즘 논란이 되는 본사의 갑질과 다른 오떡만의 장점인 것 같다” 며 본사와의 상생을 통한 창업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오떡은 월 1회, 우수 가맹점을 선정하여 매장 내, 외부 점검 및 청소를 통한 ‘All-Clean Support’ 를 지원하고 있다.

오떡 정석영 이사는 “대부분의 프렌차이즈는 매출증진 이유로 광고비를 가맹점에게 부담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오떡은 본사가 직접 SNS, 버스, 옥외광고 등을 진행하여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믿고 선택해 주신 가맹점주들을 위해 매장 오픈이 창업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매장 오픈 이후에도 점주님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방침이다”라고 밝히며 가맹점주와의 상호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특별한 홍보 없이 고객의 입소문 만으로 유명해진 오떡의 이유에는 차별화된 특유의 매콤한 맛과 지속적인 메뉴 개발이 꼽히며, 이는 불황에도 꾸준한 매출 발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떡은 최근 서울 상계점, 인천 계양점, 부산 해운대점, 수원 영통점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오픈 예정인 대전 신탄진 점까지 대도시를 기점으로 중소도시까지 이어질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오빠들의 떡볶이 창업 관련 상세 내용은 오떡 홈페이지 또는 오떡 가맹사업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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