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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자중기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15일 박후보자는 자진 사퇴기자회견을 가졌다./아시아뉴스통신DB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국회가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지 사흘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중기부 초대 장관후보자로 지명한지는 22일 만이다.
중기중앙회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새 후보자가 결정·임명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발표문에서 "청문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제가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 결정을 존중해 자신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통합하고 상생해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 저를 지명해주신 대통령님과 저와 함께 해주시고 청문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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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 사퇴관련 입장을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DB |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로 한 데 대해 "박성진 장관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안타깝지만 새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박 후보자의 용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와 박 후보자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 만큼, 국회도 향후에 있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