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남교육청, ‘수학문화관 건립∙수학교육정책 수립 위한 국제포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7-09-15 18:45

박종훈 교육감, ‘9개년 중장기 수학교육정책연구 프로젝트’ 표명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학문화관 건립?수학교육정책 수립 위한 국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특별시 노원구청, 대한수학교육학회와 공동으로 수학문화관 건립과 수학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국내?외 수학교육 전문가, 교사 등 150명이 참석해 한국수학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수학교육에 국민 관심을 높일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발제 연설에서 경남 수학체험센터의 콘트롤 타워가 될 경남수학문화관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시?도교육청으로는 처음으로 수학교육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교육현장에 안착시킬 ‘9개년 중장기 수학교육정책연구 프로젝트’를 표명하며, 차별화된 미래교육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충북대 수학과 조완영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미래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수학과 이를 체험?공유하는 수학문화관의 시대적인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수학문화 확산은 수학교육의 가치를 담을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토대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연사로 참여한 제니퍼 서 교수(조지메이슨대학교, 미국)는 4차 산업혁명에서 파생되는 많은 산업 문제들이 수학적 모델링을 거쳐 해석과 예측이 되고 있어 수학체험관과 수학문화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체험 수학교육 활동은 미래사회 문제해결역량을 키워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수학문화관 건립?수학교육정책 수립 위한 국제포럼’에서 경남수학문화관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한편 행사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가르치는 것이 즐거운 교사를 위해서는 수학교육의 전문성 확보를 지원하는 교사지원시스템 구축, 지속적인 수학교육 정책과 정부?지차체의 예산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따라줘야만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 토론에서 제안됐다.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수학체험관 운영 사례와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수학교육 변화의 최대 수혜자인 학생들이 다양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사, 단위학교, 교육청, 지자체, 정부 등이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는 공통적인 의견도 있었다.

이 밖에 지자체별로 수학교육과 수학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이뤄짐으로써 수학교육 현장의 변화가 학교현장의 변화, 나아가 학교혁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수학교육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많았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수학교육 거버넌스 구축과 수학교육 변화의 가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9개년 중장기 정책연구 의지 표명을 통해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제안했던 많은 수학교육발전 방안을 실현하는데 경남교육청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