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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공사 3-1공구 기반공사 부실의혹 공개검증 취소 규탄"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09-18 12:31

3-1 공구기반공사에 쓰인 부직포 인장강도와 봉합 시공 부실 의혹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서구주민대책위원회(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는 수도권매립지 3-1공구 기반공사가 부실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복지연대는 "수도권매립지 공사에 제3자 공개검증을 요구하고 지난 15일 오전에는 공개검증을 하기로 협의 됐지만 공사는 언론 인터뷰를 핑계로 14일 오후 공개검증을 돌연 취소하는 등 수도권매립지 공사의 태도에 부실 의혹만 더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모 언론에 수도권매립지 3-1공구 기반시설 공사에 납품돼 사용되는 부직포에 대해 납품과정에서 ‘부정입찰’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공익 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입찰 과정 뿐 아니라 납품된 부직포의 인장강도 등이 기준치에 미달된다는 의혹을 제보 받았다"며 " 3-1공구 부직포를 봉합하는 공사가 이음새의 인장강도를 보장하기 위한 재봉방법이 아니라 토치를 활용한 봉합 공사를 하고 있어 부실시공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음을 밝혔다.

경실련은 "매립장 기반시설 공사는 골재를 깔고 그 위에 부직포-고화처리-차수시트-부직포-골재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이 공사 과정에서 기준치에 미달된 부직포가 사용되거나 부실봉합 시공이 된다면 기반공사를 한 지반이 뒤틀려 지반침하와 이로 인한 침출수 유출이 커질 수 있다. 결국 침출수로 인한 피해는 인근주민과 인천시민들이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 수도권매립지 공사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인천지역사회의 제3자 공개검증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핑계 삼아 공개검증을 돌연 취소하는 등 3-1 공구 시공에 대한 부실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주민대책위는 수도권매립지 공사에 3-1 공구 관련 제3자 공개검증을 거듭 촉구하고 수도권매립지공사가 공개검증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3-1공구 공사 관련 공익감사와 국정감사 등을 추진할 것과 3-1 공구 이후 진행되는 모든 공사에 대해 수도권 매립지 공사가 인천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상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천경실련과 공동성명을 발표한 시민단체는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서구주민대책위원회, 인천평화복지연대, 서구평화복지연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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