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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필로폰 투약 혐의 남경필 장남 구속영장 신청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17-09-19 03:13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서 나와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쳐)

경찰이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 지사의 첫째 아들 남모씨(26)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지난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전날인 17일 오후 11시쯤 남씨를 긴급체포해 8시간가량 조사한 뒤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독일로 출장을 떠났으나 아들의 체포 소식에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로서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귀국하는 대로 경기도청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편 남씨는 지난 2014년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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