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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유한국당 강남훈 당대표 공보특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기자 송고시간 2017-09-26 11:42

경남 고성군 회화면 산북마늘 단감농장에서 17일 오후 단감따기 봉사활동모습 / (사진제공 = 강남훈 당대표 공보특보)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경험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각종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있어 고도의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여기에는 단순한 행정경험보다 정치적 경험이 매우 중요하며, 그래서 지방행정을 종합행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단체장의 정무적 능력은 더욱 중요시되고 더 많이 요구될 것이다.
 
지난 8월부터 고향인 경남 고성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강남훈 당대표 공보특보는 ‘현재 고성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선경기 하락으로 인해 추락한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매일 아침6시경 고성군 고성읍 남산공원 등산을 시작으로 하루 일과는 시작하는 강 특보는 “고향이라 항상 마음이 푸근하다”며 “현재는 이름 석 자를 알리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추석이 지나고 나면 고성의 비전과 미래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바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 특보와의 일문일답.
 
?하루하루 어떻게 지내나?
= 비교적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다. 그리고 얘기도 많이 듣고 있다. 각 읍면별 이장회의, 선전지 견학 등 각종 행사에도 참석하고 봉사활동 등도 하고 있다. 17일에는 고성군 회화면 산북에 있는 후배 단감농장에서 단감 따기 봉사활동을 했고, 18일 오후에는 회원으로 있는 봉사단체와 함께 고성읍 지역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우유를 돌리기도 했다. 가능한 한 봉사활동에 많이 참석하려고 한다.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경남 고성지역은 자유한국당의 텃밭이 아닌가?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약간 흐트러진 면이 있다. 현재는 새로 조직도 만들고 해서 어느 정도 복원이 되어 가고 있다. 중앙당에서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대해 전체적인 정비작업을 하고 있어 머지않아 정상적인 상태로 복원될 것으로 확신한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내부적이 정비가 시급히 이루어 져야 한다.

?고성군민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들었다. 군민들이 주로 어떤 얘기들을 많이 하나?
=여러 가지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신다. 제일 많이 하는 걱정은 나라 걱정이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행위에 대한 걱정과 야당이 좀 더 야당다워야 한다는 지적도 하신다. 현 정부의 복지 포퓰리즘에 대한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걱정을 하고 계시는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이다. 조선경기가 죽을 쓰고 있으니 지역경제가 엉망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방안은 없는가?
=조선산업 특구인 동해면 일원을 몇 번이나 둘러 봤다. SPP, STX 고성해양조선 등 대형 조선업체는 물론 중소 업체들도 문을 많이 닫았다. 그러다 보니 지역 경제가 최악이라고 본다.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듣고 있다.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고성은 산 바다 들을 가지고 있다. 자연적으로는 천혜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어는 한 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연구 검토하고 있다.

?바람직한 기조자치단체장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력을 갖추는 것이다. 지역경제가 살아나 군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걱정이 없어야 한다. 고성군의 인구는 5만4천여명에 불과하지만 여러 가지 조건들은 최상이다. 단체장이 잘만하면 얼마든지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 그 다음은 문화적인 향유를 할 수 있어야하고 나름 ‘고성인(固城人)’이라는 자긍심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화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겠다. 개인적으로는 ‘생생지락(生生之樂) 이라는 말을 무척 좋아한다. 백성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신바람 나는 행복한 세상을 뜻하는데, 항상 머리에 새겨두고 있다.
 
강 특보는 경남 고성출생으로 이 지역에서 초중고(상동초, 상리중, 고성농고)를 나왔다. 대학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국제신문 정치부장(서울지사) 출신이다. 이후 부산광역시 홍보정책보좌관,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경남도청 공보특보 등을 거치는 등 언론인 출신이면서 광역자치단체, 중앙정부 공공기관 등을 두루 거치는 등 행정경험도 함께 갖추고 있다. 지난 대선 때는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공보특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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