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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 황석영·김미화, 진상조사위에 조사 신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9-22 16:17

'블랙리스트'에 오른 황석영 작가와 방송인 김미화가 진상조사를 신청한다.(사진 출처 = 문화재단)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황석영 작가와 방송인 김미화씨가 진상조사를 신청한다.
 
황 작가와 김 씨는 이달 25일 오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직접 나와 조사 신청을 하고, 블랙리스트로 인한 피해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작가는 정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한 문학계 원로로 세월호 참사 문학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이후 집중적인 감시와 배제를 받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사진제공=청송군청)

김 씨는 2010년 이후 방송 출연과 외부행사에 제한을 받아왔으며, 최초 공개된 ‘이명박정부 국정원 블랙리스트’를 통해 실제 배제 대상이었음이 확인된 피해 당사자다.

이번 조사 신청은 공개로 진행되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입장 발표와 실제 피해 사례 증언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이 진상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8일 진상조사위원회는 첫 대국민 보고 자리에서 “블랙리스트가 이명박정부 시절인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당시 국정원의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며 “최근 국정원의 ‘이명박정부 블랙리스트’ 문제가 제기된 만큼, 특정한 시기를 한정하지 않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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