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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23돌 기념 ‘한글문화예술제’ 울산서 개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9-27 11:24

10월 7~9일 추석 연휴 사흘간 전국 최대 규모로 펼쳐져
울산시 ‘한글문화예술제’ 행사 포스터.(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울산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과 중구 원도심 일대(문화의 거리, 동헌, 젊음의 거리)에서 ‘2017 한글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글 가슴에 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3돌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울산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한글을 표현하는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 ▲한글날 기념 한글 전국학술대회 및 전국 문인대회 ▲외국인 한글과거제 ▲2000여명이 참가하는 한글사랑 거리 행진 ▲한글사랑 음악회 ▲한글아, 놀자!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다음달 7일 저녁 7시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서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한글사랑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4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특히 ‘한글 글 그림’ 작품은 중구 원도심 일대과 주요 간선도로에 거리 배너로 활용된다.
 
한글사랑 음악회에는 김창완밴드, 양파, 서문탁, 피버밴드, 바버렛츠, 송용진, 박학기 등이 참여해 한글로 깊어가는 가을밤,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한글 공모전 작품전시, 훈민정음 등 한글 대형 조형물 설치, 문화의 거리 작가 17인과 함께하는 한글가온누리전이 전시된다.

문화의 거리 갤러리에서는 특별전시전인 ▲별의 시인 윤동주의 시를 그리다 ▲훈민정음 해례본 ▲전통공예로 만나는 우리의 한글 등 다양한 예술형태의 한글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어문화원과 문화의 거리와 울산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한글날 퀴즈, 우리말 멋 글씨 체험, 한글 옷 꾸미기, 한글 서예체험, 한지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한글과 함께 신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0월7일 중구 문화의 거리 가다갤러리에서는 ‘인류 최고 문화재 훈민정음 해례본 다시 보다’를 주제로 전국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전인건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슬옹 연세대교수, 이상규 경북대교수, 성낙수외솔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8일 저녁 동헌에서는 소설가 백시종, 권비영, 문효치한국문인협회이사장 등 전국 유명 문인 100여 명과 함께 한글과 외솔 최현배 선생을 주제로 한 전국 문인토론회가 개최된다.

외솔기념관에서는 한글 대형 퍼즐벽, 꽃보다 한글, 동글동글 한글 배지, 인형극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글 타요버스’는 행사 기간 동헌에서 외솔기념관까지 4대가 무료로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이며, 점심시간(12:30~13:30)은 운행되지 않는다.

젊음의 거리 관람객을 중구 문화의 거리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한글을 주제로 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보물찾기 ‘한글 보물을 찾아라’가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경품 응모권이 지급된다.

9일 중구 원도심 일대에서는 폐막식 행사에 앞서 200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한글사랑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한글문화예술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 가능하다.
 
박해운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추석 연휴에도 전국 최대 규모의 한글날 기념행사를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과 ‘2017 울산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한글문화예술제를 시민 참여형 축제로 정착시키고자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6회째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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