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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인천공항공사와 줄다리기 협상 시작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7-10-04 17:28

지난달 28일 첫 협상이후 아직 미정
지난달 28일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가 첫 협상에서 양측의 입장만 교환한 채 추가 협상을 연휴 이후로 미뤘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8월까지 연간 5100억원의 임대료를 지급하다 10월부터 7400억원가량의 임대료를 부담한다. 현재 계약대로 이어지면 올해 2000억원쯤으로 계약 기간 총 5년간 총 1조4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롯데면세점은 사드 보복에 따른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전체 여객 수요 증가로 임대료 인하 명분이 없고 임대료는 사업자가 입찰 시 제안한 금액이어서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은 “임대료를 내리지 않으면 사업장 철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반응으로 중국의 사드보복 이후 공항면세점이 모두 어려운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인천공항과 롯데면세점의 협상 결과에 따라 입주한 다른 면세점에도 분명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구체적으로 영업요율을 적용하는 방식의 변경안을 요청했다. 현재는 영업요율과 최소보장액 가운데 높은 금액으로 임대료를 내도록 계약이 돼 있는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기업입장에선 최소보장액도 너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양측의 임원진이 만난 첫 번째 실무협상에서 인천공항공사는 "계약변경은 어렵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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