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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폭탄테러, 수백여 명 사망...희생자 계속 늘어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7-10-16 03:11

1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현장. 소말리아 경찰 측은 모가디슈 시내 한 호텔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소말리아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한 희생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다. 16일(우리시간) 오전 현재 최소 23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BBC 등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에 있는 사파리 호텔 부근 사거리에서 트럭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에 이어 인근에서 일어난 또 다른 테러로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했다.

DPA 통신도 이날 현지 의료진 말을 인용, 지금까지 231명이 이번 테러로 숨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호텔 입구에서 터져 현장이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로 돌변했다"고 밝혔다. AP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189명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당초 4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는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폭발로 무너진 건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 최악의 인명 피해로 기록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랜서 기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말리아 정부는 사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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