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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국악한마당’ 공연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10-16 12:57

19일 저녁 8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서 정순임 명창 ‘심청가’ 등 선사
울산시립무용단의‘국악한마당’공연 포스터.(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울산시립무용단의 ‘국악한마당’ 공연이 울산 관객들을 찾는다.
 
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9일 저녁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국악한마당’ 공연을 펼친다.
 
이번 무대에서는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김소영, 김미경, 엄영진 등 지역 소리꾼들이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춤사위와 신명나는 국악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정상급 ‘명인(名人)전’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경북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6세에 국악에 입문한 정순임 명창은 15세에 임춘앵여성국극단에 합류해 도창을 맡았고 25세에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주시립국악단과 신라국악예술단 강사로 활약했다.
 
정 명창은 지난 2015년에는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주어지는 문화분야 최고영예인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가문은 장석중(거문고 명인), 장판개(판소리 국창), 장월중선(가야금 병창) 등 4대에 걸쳐 국악 후학양성과 예술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통예술 보존과 계승에 앞장선 국악 명가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미선 예술감독이 이끄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창(唱)과 가야금선율이 어우러지는 가야금병창의 단가 중 ‘명기명창’, ‘수궁가’중 ‘고고천변’을 선보인다.
 
지역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며 우리 소리를 전하는 김소영, 김미경, 엄영진 소리꾼은 구성진 남도민요 중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민속놀이 ‘강강술래’와 ‘사랑가’, ‘판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진부호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가을은 특히 문화생활을 향유하기에 좋은 절기가 아닌가 싶다”며 “국악의 향기와 전통 춤의 신명을 선사할 이번 무대가 관객들에게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회관 회원의 경우 30%, 단체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나 공연문의는 홈페이지(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 275-9623~8)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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