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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세진중공업, 조선업 위기극복 위해 힘 모아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10-17 10:24

‘조선기자재업 사업다각화 투자양해각서’ 체결
세진중공업 홍보이미지.(사진출처=세진중공업 홈페이지)

울산시와 조선기자재 업체인 세진중공업(주)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울산시는 세진중공업과 17일 오후 2시30분 세진중공업 본사가 있는 원산공장에서 ‘조선기자재업 사업다각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세진중공업은 원산공장 내 조선기자재업 사업다각화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투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키로 했다.
 
울산시는 세진중공업 사업다각화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처리 등 행·재정적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와 울산시, 세진중공업,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이 몇차례에 걸친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간 협력 증진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세진중공업은 울산 울주 온산읍 원산공장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선박용 거주구, 각종 블록과 LPG 탱크 등 대형 선박 구성품을 생산하고 있다.
 
거주구(Deck House)와 LPG 탱크(Tank) 제작에서 글로벌 1위의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조선경기 침체가 지속함에 따라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오는 2020년까지 원산공장에 총 327억원을 투자해 해양·육상플랜트 제작, 소형선박 건조 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세진중공업은 정규 인력 24여 과 전?후방 외주 협력업체 인력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매출에서 비조선 사업분야 31%가 증가해 총 매출이 2016년 4200억원에서 2021년 6000억원으로 43%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세진중공업의 이번 사업다각화 투자는 기존 조선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 분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사업다각화 투자를 통한 조선산업 위기극복의 돌파구 마련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국 세진중공업 회장은 “이번 사업다각화를 통해 세진중공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울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말부터 정부가 조선업 침체에 따른 관련 기자재업체의 위기극복 방안으로 시행하는 ’조선기자재업체 사업다각화 보조금 지원제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제도는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울산시와 산업부의 심의를 거쳐 해당기업 투자자금의 최대 14%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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