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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울산 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조유자씨의 ‘Sky Deck’.(사진제공=울산시청) |
울산시가 올해 ‘도시디자인 공모전’ 입상작을 선정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2017년 울산 도시디자인 공모전’ 일반부 대상에는 조유자씨의 ‘Sky Deck’가 학생부 최우수상에는 김준 학생의 ‘풀 앞의 바다, 그리고 박물관’이 각각 뽑혔다.
울산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공모전에 응모한 105개 작품을 이틀간 심사해 일반부 30개 작품, 학생부 25개 작품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일곱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2017년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디자인으로 울산 알리기’란 주제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실시됐다.
6월1일 공고한 뒤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작품을 접수한 결과, 일반부 64점, 학생부 41점 등 총 10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일반부 대상에 선정된 조유자씨의 ‘Sky Deck’는 울산의 명물장소이자 친환경 공원인 십리대숲에 새로운 접근로를 제시해 그 의미를 잘 해석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준 학생의 ‘풀 앞의 바다, 그리고 박물관’은 고래마을이 단지 구경하고 지나가는 장소가 아닌 머무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심사위원들은 “울산의 다양한 형태와 상징성을 부여하는 울산만의 다채로운 도시디자인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임으로써 도시의 자부심과 문화의 정체성을 높여갈 수 있다”고 평했다.
이동엽 울산시 도시창조과장은 “올해는 중?고등부를 신설해 학생들의 재미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일반부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사업비를 제한해 실행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공모전 입상작을 전시하고,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울산 건축문화제와 연계한 ‘울산 한 바퀴’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