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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에 가까운 양방향 척추 내시경, 경험 풍부한 전문 의료진 통해야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송고시간 2017-10-17 15:58

강북연세사랑병원 최일헌 부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척추는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는 기둥이며,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평소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다리를 꼬거나 엎드려 자는 등 잘못된 자세는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지속 유발시키고, 나아가 디스크나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에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들로는 경추 및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요통, 퇴행성 척추염, 척추의 골절 및 탈구, 골다공증 등 다양하며, 개인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한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척추질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시간이 없고 빠른 회복을 원하는 경우라면,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두 개의 내시경을 이용하여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시술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내시경을 삽입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멍을 통해 수술이 진행된다. 기존의 현미경보다 정밀도가 높은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수술보다도 시야가 넓고 신경이 선명하게 잘 보여 정밀도가 높다.

척추 불안정증이 없는 모든 디스크 환자에게 실시할 수 있고, 절개수술과 동일하게 허리디스크, 협착증 등의 허리수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시술시간은 30분 내외로, 조직의 손상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도 짧은 편이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최일헌 부원장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비수술적 치료에 가까우면서도, 결과는 절개가 필요한 수술처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어 최부원장은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수술기구를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수술기구 움직임에 제한이 없지만, 집도의의 기술과 섬세함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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